초대합니다

보이차를 연구하기 시작한 후부터 어깨 위에 이산(移山)을 위한 우공(愚公)의 지게를 스스로 얹고 살아 왔습니다. 십년의 삽질 끝에 파낸 한 지게의 흙을 이제 이 한 권의 책 속에 담아 감히 바다를 메우는 지난한 길에 다시 도전하려 합니다.

저문 강에 삽을 씻으면서 지난 십년의 삽질을 돌이켜 봅니다. 비록 무명옷은 헤지고 굳은살 박인 손바닥은 볼품없지만 그래도 내일의 삽질을 준비하며 미소를 잃지 않으려 합니다.

졸고(拙稿)를 세상에 내놓고 선배제현의 많은 질책을 기다리오니 부디 우공의 이산에 한 삽을 보태는 선배제현의 관심과 질책을 청하옵니다.

“보이차에 꼴리다” 출판기념회

일시: 2015년 12월 11일(금) 18:00

장소: 선농단역사문화관 오픈세미나실

동대문구 무학로44길 38(제기동 274-1)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구 25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