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철형철병입니다.
일반 포병과 달리 납작하고 각진 형틀을 이용해 강한 압력으로 긴압한 철병입니다. 처음 제작 당시의 몸무게는 400g인데, 현재의 몸무게는 386g 나가네요. 357g이 아닌 400g은 상규 상품이 아니라 주문 제작 상품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이런 상품이 레이더에 들어오면 무조건 지르고 봅니다. 주문 제작 상품은 대개 주문자가 모차를 구해 의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찻잎의 품질이 뛰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형틀은 1986년 하관차창에서 처음 개발했습니다.
강한 긴압때문에 후발효는 더디지만 깊고 깔끔한 장점을 가지지요. 차도 충분히 익어 풍부항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24년이 지난 찻의 엽저가 마치 생엽을 보는 듯 생생합니다. 이게 철병의 특징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