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나무는 꺾꽂이와 같은 무성생식에 의해 번식하는 경우는 모수의 유전형질을 100% 물려 받게 되지만 종자(씨앗)에 의해 번식하는 유성생식의 경우엔 돌연변이가 생겨나게 됩니다. 자아는 보랏빛을 띤 찻잎으로 유성생식에 의해 번식한 야생 차나무에 나타나는  돌연변이종입니다.  

1999년도에 생산된 야생자아전차입니다.

야생의 자아는 고미(쓴맛)와 삽미(떫은맛)가 강해 생차로 가공해 바로 마시기에 편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대개 가벼운 악퇴로 경발효 시켜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놈도 살짝 경발효 가공을 하였습니다.

 안토시아닌이 많은 보랏빛 색소로 인해 차의 표면에 검은 빛이 돕니다.

일반 숙차와 달리 탕색도 약간의 먹빛을 머금고 있습니다. 역시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이지요.

자아차는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인해 특유의 맛과 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생차와 같은 엽저 상태가 낮은 발효도를 보여주고 있지요? 그리고 엽저 표면을 감도는 유광 성분은 좋은 환경에서 보관이 잘 되어 왔음을 반영합니다.

오래된 생차의 노차를 마시는 듯한 풍모, 강한 차기, 안토시아닌 특유의 맛과 향, 탁월한 효능까지 아무데서나 만날 수 있는 차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