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폭탄은 대박 이벤트 상품입니다. 99년 중차패 청병(188g)에 2003년 이무 명월호 청병(280g)이니 총 중량이 468g이네요. 

[시음차1-99중차패 청병]

샘플 상자 안에서 포장지에 싸인 채로 들락날락을 수없이 반복했으니 당근 포장지가 온전할 리가 없것지요?  누구든 옷만 보고 그냥 지나친다면 훗날 땅을 치며 후회할 겁니다. 배우 이영애가 거지 옷으로 분장했다고 거지는 아닌 게지요. 

 99년 산 청병이면 나이가 몇 인가요? 제대로 된 차라면 판매가가 한 편에 000,000원은 되겠지요?  굳이 긴 말로 썰을 늘어놓지 않겠습니다.  

 잎은 전체적으로 튼실하고 탄력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갈변도가 전체적으로 고르게 보이지요?

노차라고 팔리는 차 중 습창을 한 작업차들은 엽저의 갈변도가 제각각이어서 한 지붕 세 가족의 양상을 보이게 마련인데, 정상적인 차라면 이처럼 갈변도가 일정해야 합니다.

[시음차2-2003이무 명월호] 이무 지역에 있는 명월호라는 차창에서 2003년도에 이무 지역 고수차로 만든 청병입니다. 얼마나 사랑스러운 놈인지 나뭇꾼이 옷을 훔쳐가 버리고 덜렁 알몸만 남았습니다.   

14년 된 전형적인 이무 고수차의 맛입니다. 깔끔하게 익은 고수차의 고급스러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놈 하나만 만나도 본전은 충분히 빠지고 남을 거라고 감히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결론은 "살라믄 사고 말라믄 사십시요.   

포다 횟수가 많았으면 잎과 줄기가 더 탱탱하게 불어  고수차의 면모가 더 생생하게 드러날 텐데, 세차 후 딱 두 번 째 사진이라 찻잎이 아직 덜 불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엽저 사진만 봐도 이무 고수차의 자질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산에 갔다 갑자기 뱃속이 불편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들어가 바지를 내리고 고통을 해결했는데, 아뿔싸! 주머니에 휴지가 없네요.  급한 마음에 근처에 있는 풀잎을 뜯어 해결했는데 갑자기 뒤쪽에서  쌉싸름한 향이 진동해 풀 밑을 파보니, 오~~백년된

산삼이 떡하니 나오는 게 아닙니까? [2003이무 명월호 시음차] 게다가 [99년 중차패 청병]까지 요걸 구매신 분은 등산 가서 뒤 해결하고 산삼 캐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