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멍쏭고수/천하원차]에 보여주신 회원님들의 무한 신뢰와 폭발적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은 상품으로 준비한 놈입니다. 시중에서 [90년대 녹인타차]로 불리는 놈인데, 저렴한 가격에 진년 숙타차의 진수를 즐길 수 있는 놈입니다.     

포장지때문에 녹인타차라고 부르는데 259g의 녹인타차는 흔치 않은 편입니다. 

오랜 세월이 경과했음에도 보관 상태는 완벽합니다. 

90년대 타차의 포장에 주로 사용되었던 면지입니다.  

옷을 벗기고 나니 마치 조선시대의 봉분 속에서 나온 미이라처럼 완벽한 상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병차의 겉모습과는 많이 다르게 보이죠? 어떻게 다른지 답해 보실래요? 병차가 주로 3급~8급의 찻잎을 고루 병배하는 데 비해 타차는 2, 3등급의 찻잎을 주로 채택합니다. 그게 타차를 마시는 본질적 이유죠. 2~3 등급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마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것이지요.

같은 숙차라도 세월이 흐를수록 붉은 빛이 줄고 갈색이 강해져 조홍색을 띱니다. 탕색이 기름지고 점도가 좋아보이지요? 그만큼 풍부한 차맛을 느낄 수 있는 겁니다.

 마치 해초 달인 물을 붓는 것처럼 높은 점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성능이 좋은 카메라를 사용한 것이 아니고 아이폰7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때깍 죽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찻물이 질겅질겅 씹힐만큼 풍부한 구감을 선사합니다. 

엽저를 보시면 나이가 적은 차들에 비해 엽저의 빛깔이 진하고 표면에 유광이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이 20여년의 나이를 가진 노차의 확실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사은품으로 제공하고자 ㄱ른 상품이오니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안심하고 맘껏 즐기시기만 하면 됩니다. 언제 제가 권해 드리는 차 마셔보고 실망하신 적 있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