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생반숙이라 함은 숙차가 가진 맛의 한계라 할 수 있는 부드러움을 넘어선 밋밋함을 보완하기 위해 생차를 병배해 숙차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생.숙의 조화를 꾀하기 위한 제작 방식을 이릅니다. 

달리보면 생차의 강함을 숙차를 통해 剛柔(강유-강함과 부드러움/음양)의 조화를 통해 가성비를 높이는데 그 특징이 있습니다.

딱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제작자의 의도에 따라 찻잎의 크기와 함께 병배의 비율이 정해져 각기 특성을 갖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대엽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 전체적으로 두터우면서도 풍부한 맛의 연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병이 참 예쁘게 잘 만들어졌지요? 전체적으로 정성이 많이 느껴집니다.

생차와 숙차의 병배...게다가  대엽들 뿐만 아니라 감칠맛과 시원함을 더해 주는 딱딱한 줄기들까지 다양한 병배를 통해

 마시는 오케스트라의 특징이 잘 반영된 조화와 융합의 정신이 총체적으로 잘 반영되어 있는 명품입니다.  

환상적인 탕색이지 않습니까?  일반 숙차에 비해 유광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맹해 지역의 차청을 주원료로 만들어진 맛 또한 생숙의 조화로 창조된 두텁고 패기있는 깊은 맛이 <절제된 어우러짐>으로 입안 가득 적셔줍니다.   

밝은 빛의 엽저가 생차이고 상대적으로 어두운 엽저가 숙차입니다. 전체적으로 생차:숙차의 비율이 8::2 정도로

마치 오래된 생차를 마시는 느낌이 강합니다. 약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진화된 생차의 깊이감이 선물해 주는 기품은,

가히 비할 상대가 없는 <가성비의 끝판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