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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90중기맹해차창대엽숙병

판매가     4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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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 맹해차창 정품 대엽숙병입니다. 이 나이의 맹해차창 차를 만난다는 건 거의 기적에 가깝습니다.
맹해차창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숫자보이숙병으로는 7572, 7262, 7592 등이 있는데, 이 중 7572가 내용 면에서는 가장 교과서적이면서  가격도 가장 평균적이라 할 수 있고  7262는 상대적으로 고급의 차청을 채용하기때문에 좀더 고가에 출시가 됩니다. 그 가운데서도 7592는 대엽의 병배 비율이 가장 높아서 묵직한 맛과 더불어 대엽 특유의 향을 선사해 주기때문에 나름 꽤 많은 매니아 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차는 거의 7592에 가까운데 거기에 대엽의 병배가 돋보이는 놈입니다.

 

장거리 이동으로 외포장(죽편 포장)은 많이 훼손되어 있지만 나이를 감안한다면 보관 및 보존 상태는 최상입니다.
병의 앞면만 보면 흡사 7592의 모습입니다.
내비(內飛)를 보면 가운데는 팔중자(八中字)가 그려진 중차패인데 아랫쪽에 서쌍판납태족자치주 맹해차창출품이란 글씨가 보입니다. 이는 맹해차창에서 정식 출품된 차에서만 볼 수 있는 내비(內飛)입니다.    
참고로 맹해차창이 아닌 중차공사에서 중차패로 생산된 제품에는 보통 아래와 같은 내비들이 묻혀 있습니다.
뒷면을 보면 상당히 거친 찻잎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가늘고 여린 잎들을 최고로 치는 녹차와는 달리 거친 잎은 거친 잎대로 여린 잎은 여린 잎대로 각자의 맛을 내되 다른 맛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한 차원 높은 새로운 맛을 창조해 내는 보이차의 세계는 마치 오케스트라와 같이 조화를 통한 창조의 미덕을 갖춘 차라 할 수 있습니다.  

 

진향에 어우러진 묵직함에 더해  장강(長江)의 물처럼 끊임없이 밀려오는 단맛에 마치 입안이 단맛으로 코팅된 듯한 느낌이 내내 즐거울 뿐입니다.  묵직하고 풍부한 맛은 어떤 노차에도 뒤지지 않을 깊이와 양으로 구감을 자극합니다. 정체불명의 노차에 부질없이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오히려 수십 배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근 엽저는 건강하고 게다가 유광으로 인해 윤기가 자르르 흐릅니다.
《순자(荀子)》 <자도편(子道篇)>에, 공자가 자로(子路)를 훈계하여 “원래 양자강은 민산에서 시작되는데, 그것이 시작될 때의 물은 겨우 술잔을 띄울 만하였다(昔者 江出於岷山 其始出也 其源可以濫觴).”라고 한 말에서 남상(濫觴)이란 단어가 유래 되어, 어떤 일이나 사물의 시초, 처음 등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지요. 좋은 찻물의 남상은 두말 할 것도 없이 좋은 엽저입니다.  
새미 기픈 므른 가마래 아니 그츨새 내히 이러 바라래 가나니(용비어천가 2장) / 고문(古文)이 지원되지 않아 표기가  좀 어색하긴 합니다만,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아서 내를 이루어 바다에 이른다"는 말처럼 훌륭한 엽저에서 훌륭한 차맛을 끊임없이 토해 내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니겠습니까?
 
평소 "순금은 도금할 필요가 없다"는 지론으로 많은 미사여구 등을 사용해 차를 포장하는 것을 자제해 왔었는데 오늘은 오랫만에 좋은 차를 만나 흥분이 지나쳤었는지 문장의 호흡이 좀 길어진 거 같습니다. 널리 차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혜량하옵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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