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도에 생산된 포랑고수 生산차를 소개합니다.

육안으로 봐도 최상의 보관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맨처음 녹황색을 띄고 있는 생차의 탕색은 시간이 갈수록 발효가 되면서 녹황→금황→등황→다홍→조홍으로 변화가 됩니다. 이차는 만 24 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다홍에서 조홍으로 변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일부러 찻물을 떨어뜨려 잔에 채워봤습니다. 찻물의 윗면에 생긴 거품이 보이시죠? 거품이 오래 갈수록 차물질의 농도가 높아서 찻물의 점도가 높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 때문에 찻물이 표면장력에 의해 둥근 형태를 띱니다.

운남대엽종 중에서도 포랑 지역의 고수차는 포랑대엽종이라 불립니다. 타 지역의 고수차에 비해 잎이 큰 특성이 있어서 맛이 강렬하며 패기가 좋아 남성적인 특징을 갖습니다. 24년의 세월 동안 후발효를 거치면서 세월에 걸맞는 깔끔한 진향이 덧입혀져 강한 패기에 묵직함까지 일품의 차맛을 보여줍니다.        

건강한 엽저에서 건강한 찻물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진리입니다. 전체적으로 고른 갈변도는 이 차가 지내온 깨끗한 환경을 몸소 보여줍니다.

교과서적인 완벽한 노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