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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조형미가 좋고 공예 수준이 뛰어난 놈인데다 니료가 숙성이 잘되고 순수해 양호가 매우 잘 돼 차를 우린 후 양호건으로 몇 번만 문질러도 유리면처럼 반짝이는 피부를 가지고 있는 놈입니다
언뜻 보기엔 곡선이 많아 여성적인 특성이 강하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의외로 남성적이고 씩씩해 보입니다
앞태뿐 아니라 뒤태까지 어디하나 빠지는 것이 없지요?
6각의 뉴(뚜껑 손잡이)도 고급스럽게 조각이 되어있어 작품의 전체적인 수준을 돋보이게 해줍니다
자사호로서는 비교적 보기 드문 형태와 양식을 가진 놈인데 특히 경사진 바닥면을 장식하고 있는 여섯장의 연꽃잎이 연출해내는 장엄미가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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